[DFMBA] 디지털금융 MBA 1학년 겨울학기 재학 후기

 

DFMBA 1학년 겨울학기 재학후기

이제는 정말 졸업이 코앞이다.

최종 졸업 프로젝트도 마무리되었고 보고서도 제출이 완료됐다.

 

아직 최종 심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설마 통과를 안 시켜주시지는 않으리라 믿고 있다.

정말 최종 졸업 통보를 받기 전에 카이스트 재학 후기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지난가을학기 후기에 이어 오랜만에 겨울학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지금 5기분들은 열심히 올해 겨울학기를 듣고 있겠지... )

 

겨울학기에는 일반적으로 강의들이 많이 열리지 않는다.

보통 디지털금융 특수논제 과목들이 열리고 나는 2과목 모두 수강했다.

- 디지털금융 특수논제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 디지털금융 특수논제 <Introduction to Deep Learning>

 * 주의할 점은 2과목 모두 집중과목 이수분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난 2학년을 조금 더 편하게 듣고자... 겨울학기에도 수강을 했지만, 겨울학기는 맘 편히 푹 쉬는 학우 분들도 왕왕 있었다.

 

1. 디지털금융 특수논제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대학원에서 수강했던 과목들 중 파이썬을 꽤나 본격적으로 다뤘다.

기존의 다른 강좌들과 마찬가지로 파이썬의 기초 개념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파이썬을 활용해서 금융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배웠다.

이 금융데이터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어떤 식으로 써야 되는지에 대해 입문할 수 있는 강좌였다.

 

이 수업에서 처음으로 블룸버그를 쓸 기회가 있었는데(프로젝트 문항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본인은 실무에서 블룸버그를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블룸버그용 PC가 따로 있는 게 정말 신기했다.

수업 내용은 뒤로 갈수록 꽤나 어려웠고, 코드를 주시긴 했지만 프로젝트도 상당히 막막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제출을 하니 학점은 잘 주셨다.

 

내가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했다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강좌였던 것 같다!

 

2. 디지털금융 특수논제 <Introduction to Deep Learning>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이셨던 기억이 있다.

첫 수업 시간에 본인은 A+에 대한 기준이 높으니.. A+를 간절히 원하는 학생들은 수강 철회하라고.. 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강좌명답게 딥러닝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개념들은 다룬다.

또한 이를 파이썬으로 구현하는 것을 다루고, 과제도 매 시간 주어진다.

또한 프로젝트도 있었고, 최종 시험도 있었던 거로 기억난다. (시험은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다)

 

특수논제 수업은 그래도 조금은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데.. 로드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빡세 보였다.

하지만 과제는 매시간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수업 시간 내에 다 끝낼 수 있는 양이였고,

이외 프로젝트랑 시험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CNN, RNN, LSTM 및 딥러닝 최신 트렌드 등 딥러닝 입문하기에 좋은 강좌였다.

적당히 힘들고 그만큼 배우는 내용도 있었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A+이 벽은 높았다.ㅎㅎ

 

가울학기도 여름학기와 마찬가지로 기간이 짧다.

그래서인지 다른 학기들에 비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ㅎㅎ

그래도 정규학기 때보다는 확실히 좀 수월하게 지나갔던 것 같다!

 

이렇게 나의 카이스트 DFMBA 1학년이 마무리되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랐지만, 한편으로는 느렸던 그런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