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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DFMBA

[DFMBA] 디지털금융 MBA 1학년 1학기 재학 후기

by beginner99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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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MBA 1학년 1학기 재학 후기

 

블로그를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창 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다.

디지털금융 MBA에 입학하고 어느새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볼 겸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지난 글을 보니 일주일에 1번씩은 글을 남기려고 다짐했었다. ㅎㅎ 하지만 직장인의 삶이란..

계획을 세웠다가도 어느새 잊어버리고 예정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DFMBA를 검색해봤는데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된 과정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재학후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글을 남겨보려고 한다.

 

카이스트에서 제공하는 과목들이 꽤나 많은데 강의계획서만 봐서는 이게 무슨 과목인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교 때는 누적된 강의평가들이 많았는데.. 이래서 수강 과목들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ㅎㅎ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지난 2023년 3월 초에 카이스트 디지털금융MBA에 입학했고 1학년 1학기가 시작됐다.

1학기 때 듣는 과목은 누구나 거의 똑같다. 경영통계, 재무회계 그리고 디지털금융 프로그래밍이다.

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이수면제를 하라고 권하는데 막상 첫 학기 때는 어리바리하고 정신도 없고 해서

거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 같다.

만약 본인이 2개의 전문 트랙을 쟁취하고 싶다?

하는 분들이면 1학년 1학기 때부터 이수면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시에도 쉽지는 않았지만 돌이켜봐도 꽤나 과제에 치였던 학기였던 것 같다 ㅎㅎ 

특히 디금프가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더더욱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소문이 들려온다.ㅎㅎ 파이팅!

1. 경영통계

대부분이 인정하는 뛰어난 강의력의 소유자이신 김아현 교수님의 수업이다.

통계 베이스가 있다면 조금은 더 편하게 들을 수 있지만, 노베이스라도 괜찮다!

워낙 교수님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처음 배우기도 좋고,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복습하면서 듣기 좋다.

 

기초통계, 회귀분석까지는 다뤘던 것 같고 시계열까지는 안 했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넘게 지나서 기억이 까마득하다.

중간, 기말고사 모두 take home exam으로 깔끔했고, 학점도 잘 주셨던 것 같다.

여러모로 DFMBA의 첫 과정으로 통계학에 입문하기에 굉장히 좋은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2. 재무회계

본인은 그래도 계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회계를 중급회계? 까지는 배웠었다.

하지만 회계는 역시 휘발성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깨달은 학기였다..

회계원리 수준의 내용들부터 다루고, MBA에 과정에 걸맞게 교수님께서 현업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수업을 온전히 꼼꼼히 듣는다면 꽤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이었다.

 

다만 본인은 이상하게 재무회계 수업 시간마다 급한 회사일이 겹쳐서....

몇 번 수업을 못 가다 보니 중간고사가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디금프와 더불어서 DFMBA 학우들과 대면 시험을 봤던 첫 과목이었는데, 평균이 예상보다 높아서 놀랐었다.

또한 첫 팀플을 했던 과목인데, 학기 초에 조마다 기업 하나씩(국내 상장사 추천)을 정해서 DART에 공시되는

다양한 재무 지표들을 한 학기 동안 분석해 보는 과제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야의 직장에 재직하지 않으면 경험해보지 않을 법한 과제여서 MBA스럽고 좋았었다.

 

학점은 역시 중간 + 기말고사 성적으로 결정됐고,

DFMBA 학우분들은 재무 or 디지털 쪽에 강점을 가진 분들이 많구나라는 것을 제대로 깨달은 과목이었다!

3. 디지털 금융 프로그래밍

본격적으로 파이썬을 다뤘던 첫 과목이다.

numpy, pandas를 비롯해서 data frame이나 list, class 등등 일반적인 파이썬의 기본 내용을 다룬다.

기억이 맞다면 중간고사 이전까지는 zoom 수업이었고, 이후 대면 수업을 했었던 것 같다.

 

교수님께서는 코드를 하나하나 수기로 입력해 주시면서 알려주셨고, 나도 같이 코드를 따라 쳐보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파이썬 강의들이 코드가 적힌 강의록을 미리 주고, 수업 때는 run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강의는 파이썬을 다루는 첫 강의인만큼 일일이 코드를 쳐보면서 사소한 에러들도 접해보고 해결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고사는 거의 다 맞았었는데, 기말고사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오픈 북으로, 기존에 배웠던 코드들을 확인하면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는데도,, 기말고사를 보고 난 후 충격은 잊을 수 없다.

기말고의 성적 통계량이 공개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의 학점을 보니 역시

코딩을 잘하는 학우분들이 많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렇게 1학년 1학기(봄학기)를 마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름학기가 바로 시작됐다.

기말고사 끝나고 한 주 쉬고 바로 시작했었던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름학기 때 수강했던 2과목에 대해 리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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