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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보험

보험계리사 : 전직자가 소개하는 현실 - 4. 필요한 역량(2)

by beginner99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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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리사 : 전직자가 소개하는 현실 - 4. 필요한 역량(2)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보험계리사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중 정성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정량적인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필요하시면 이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보험계리사 : 전직자가 소개하는 현실 - 4. 필요한 역량(1)

보험계리사 : 현직자가 소개하는 현실 - 4. 필요한 역량(1)오늘은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으로 일할 때 필요한 역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특히 직접적으로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정량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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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체력적인 부분, 그리고 멘털입니다.

사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계리사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이 많습니다.

보통 조용하고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리사 시험 준비를 많이 생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나 제 주위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들이 그렇듯이 보험계리사에게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품 개발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고, 한 부서 내에서도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기초서류를 작성 및 검증하는 부서도 필요하고, 금융감독원의 인가 절차를 받기 위해 내부적인 법무나 준법 검토도 진행해야 하고요. 리스크 관련해서 손익 부서나 리스크, 또 전사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들과의 협업도 필요합니다.

이들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수월하게 할 수 있느냐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분명 유관부서와의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얼마나 빠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가 업무적인 능력보다도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관부서들 뿐만 아니라, 영업조직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상품을 판매하고 난 이후 각종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보험계리사들의 업무영역 내에 있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 아니고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할 일이 종종 생깁니다.

이럴 때 멘털 케어를 스스로 잘하고 어떻게 대화로 잘 해결해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리사는 비교적 야근이 많은 편입니다.

상품 부서에서는 각종 상품의 개발 및 개정으로 1년 내내 정신없는 경우가 많고, 계리 부서에서도 분기 결산 등 시즌에는 야근이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리스크 부서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요즘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절대적인 업무량과 강도가 결코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상품계리 조직 내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체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점 위주로만 포스팅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상품계리직의 장점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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