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집밥일기] 2022년 11월 13일 - 오뎅국과 삼치조림

신혼부부 집밥일기

오랜만에 집밥일기를 쓰네요ㅎㅎ

요새 바빠서 집에서 음식을 잘 못해 먹었는데,

오랜만에 주말에 맛있는 음식들을 가득 차려서 한상 가득 저녁을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오뎅국을 끓여주었는데, 유기농? 오뎅을 써서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뎅과 무, 파, 청양고추 등을 넣고 멸치 육수를 내서 끓인 것 같은데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이였어요ㅎㅎ

어제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는데, 이 맘 때면 오뎅국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한 주 동안 또 잘 먹을 것 같아요.

 

반찬으로는 처가에서 싸주신 무생채와 봄동김치, 무말랭이와 연근, 시금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아마란스 나물을 사와서 참기름과 들기름, 소금을 넣고 무쳐서 먹었어요.

나물은 역시 당일에 만들어서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처가에서 보내주신 삼치조림은 오뎅국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였습니다.

삼치조림에 고구마순을 같이 넣고 조림을 만들어주셨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삼치에는 양념이 조금 덜 배였지만 대신 고구마순에 짭짤하게 양념이 배여있었어요.

그래서 생선을 발라서 고구마순과 같이 먹으니 적절하게 간이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결혼 전에는 이렇게 한 상 푸짐하게 먹기 어려웠는데,

배불리 이렇게 먹을 때마다 처가와 아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